방사선 처리된 스리랑카산 루비와 사파이어 주의 요망 | |||
---|---|---|---|
등록일 | 2025-04-09 | 조회수 | 58 |
CIBJO(세계주얼리연맹), AGTA(미국보석협회), ICA(국제유색석협회)가 방사선 처리된 루비와 사파이어(특히 스리랑카산이 많다.)의 시장 유통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외관이 우수하기는 하지만 상태가 오래 가지 못하는 문제의 원석들은 2022년에 발표된 ‘루비에 대한 방사능 처리, 주의 요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도 다루어진 바 있다.
2024년 CIBJO 총회 전 행사에서 발표된 CIBJO 유색석 위원회의 특별 보고서 역시 옐로우, 오렌지, 파파라차 컬러 사파이어의 컬러 안정성에 대한 이슈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보고서는 방사선 처리된 유색석이 넓게 유통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며, 처리된 스톤 중 일부의 컬러가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AGTA가 ‘중요한 경고’를 통해 관련 이슈를 다뤄 미국 시장에서 경각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르면 여러 미국 딜러들이 컬러 안정성을 이유로 스리랑카로부터 옐로우, 피치, 파파라차 사파이어와 루비를 수입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한다. 다수의 스리랑카산 사파이어가 시간이 가면서 컬러가 옅어져 화이트에 가까운 색이나 연한 핑크로 변하는 일이 있었고, 방사선 처리된 루비의 경우 컬러가 다크 레드로 변했기 때문이다. AGTA는 또한 스리랑카의 판매업체들이 여러 산지의 스톤에 방사능 처리를 해서 일시적인 컬러를 만들어 낸 후 이를 명시하지 않고 판매 중이라고 지적했다.
AGTA의 경고가 있은 후 SLGJA(스리랑카보석주얼리협회)는 스리랑카 보석 업계가 관련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SLGJA는 또한 처리와 관련된 감정서 명시 규정을 강화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규정을 마련해서 처리 여부를 명시하지 않을 경우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CIBJO, AGTA, ICA는 전 세계 회원들을 대신해서 스리랑카를 비롯한 산지국의 정부에 방사선 처리된 루비 및 사파이어에 대한 업계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 분명하며, 결과적으로 유색석에 대한 소비자 신뢰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CIBJO, AGTA, ICA는 SLGJA의 개입을 환영하며, 올바른 상관행 정립을 통해 국제 보석 무역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CIBJO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